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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45. 가자미근과 족저근(Soleus & Plantaris)

 가자미근(Soleus)는 비복근의 안쪽, 장딴지 깊은 곳에 있는 족저굴곡근으로서, 비복근보다 크고 납작한 가자미(Sole)모양의 근육이다. 가자미근은 경골(TIbia)과 비골(Fibula)의 뒷면에 있는 거꾸로 된 U자 모양의 가자미근건궁(Tendinous arch of soelus)에서 기시(Origin)한다. (가자미근건궁 : 비골후면 근위부 1/3 ~ 비골두 후면 ~ 경골후면 중간 1/3부위의 가자미근선으로 이어지는 가자미근의 부착부이며, 슬와동맥과 경골신경이 가자미근건궁을 통과해서 아래로 주행한다.)

 족저근(Plantaris)은 짧은 근복과 긴 힘줄을 갖는 작은 근육으로서 5 ~ 10%의 사람에게서는 없을 수 있으며, 있는 경우에도 크기와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족저근은 비복근과 함께 작용하나 슬관절 굴곡이나 발의 족저굴에 중요한 기능은 없으며, 족저근에는 많은 양의 근육방추가 있어서, 큰 족저굴곡근에 대한 고유감각기관으로 생각된다.

가자미근(Soleus)

[기시점]
 - 가자미근건궁(Tendinous arch of soleus)

[정지점]
 -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의 밑면

[작용]
 - 족저굴곡(Plantar flexion)

[신경지배]
 - 경골신경(Tibia nerve)

족저근(Plantaris)

[기시점]
 - 대퇴골조선(Linea aspera)의 외측연장부를 따라서 비복근의 외측두착부의 근위부

[정지점]
 - 종골(Calcaneus)

[작용]
 - 족저굴곡(Plantarflexion)

[신경지배]
 - 경골신경(Tibia nerve)

★ 기능해부학

 1. 가자미근의 기능 및 작용

   => 가자미근의 근육섬유는 적색근육(Red muscle)으로서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족저굴곡근이며 지속적인 수축을 할 수 있다. 가자미근은 비복근과 함께 족저굴곡을 일으키지만, 무릎을 굽혔을 때만 독립적으로 수축할 수 있다. 가자미근의 족저굴 작용은 직립이나 보행시 족배굴근의 작용에 대항 또는 협조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 서있을 때는 무게중심선이 경골의 축보다 앞쪽에 위치하므로, 무게 중심의 수직 흔들림을 줄이려면 경골의 뒤에서 잡아당겨주어야 하는데 가자미근이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으로서 그 역할을 하여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 외에 발의 내번에 보조적으로 작용하며, 발로부터의 정맥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 가자미근의 단축 평가

검수자를 복와위(배가아래로)로 엎드리게 하고
무릎을 90도 굴곡시킨 상태에서
발목의 배굴이 20도 이상이 되어야 정상이다.

간단하게 쪼그려 앉기(Squat)로 검사할 수도 있다.
(가자미근이 단축되거나 TP가 있으면 족배굴이 감소한다.)

● 가자미근의 약화 검사

◆ 한쪽 발로 서기를 하되, 발의 Ball로 서서 적절히 안정되어야 하는데,
검수자의 발이 내번 또는 외번되는 경향을 보이면, 약화된 가자미근의 기능을 다른근육이 대체하려는 것이다.

◇ 내번이 잘 되는 경우
 - 후경골근(Tibial posterior)과 장지굴근(Flexor digitorum longus)의 대체작용

◇ 외번이 잘 되는 경우
 - 장, 단비골근(Peroneus)의 대체작용

※ 아킬레스건 반사

 - 활동성TP가 존재하는 경우 아킬레스건 반사가 감소되어 있다.

 - 아킬레스건 반사가 없는 경우, TP를 타진망치로 직접 가격하면 가자미근의 국소적인 연축반응을 보인다. (TP가 아닌 곳에서는 연축반응이 생기지 않는다.)

 

◆ 임상적인 문제들

 1. 증상

   A. 통증과 압통

     => 활동성TP가 있는 경우는 통증이 심하여 보행이 불가능하고, 언덕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더 심하다.

     => 야간에도 발뒤꿈치나 장딴지가 아플 수도 있다. (야간 장딴지통증은 비복근의 경우가 더 심함.)

     => 요통을 야기할 수도 있다.

   B. 발목의 배측굴곡 제한 :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어올리기가 힘들다.

   C. 발뒤꿈치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

   D. 발과 발목의 부종을 초래할 수도 있다.

     => 후경골동맥과 정맥, 그리고 경골신경이 지나가는 Soleus canal이 압박되어 생기는 증상이다.

※ 야간 장딴지 통증은 비복근과 가자미근에 단축성병변이 있을 때 나타난다. 야간통은 비복근 이환시 더 심한 편이고, 가자미근의 이환시에는 계단을 오르거나, 언덕을 오를 때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한다.